말
말을 많이 하면 안돼. 말이 길어지면 안돼.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이 많아질수록 그 말들은 변명이 되고 꼬리가 되어 다시 말들을 만들어. 입 밖으로 나온 말들은 현실이 되어 다시 돌아와. 좋은 말. 그냥 짧고 간단한, 미사여구 없는 말이면 충분해.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니까. 내가 한 말들이 후회가 되어 돌아오면 안되니까.…
말을 많이 하면 안돼. 말이 길어지면 안돼.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이 많아질수록 그 말들은 변명이 되고 꼬리가 되어 다시 말들을 만들어. 입 밖으로 나온 말들은 현실이 되어 다시 돌아와. 좋은 말. 그냥 짧고 간단한, 미사여구 없는 말이면 충분해.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니까. 내가 한 말들이 후회가 되어 돌아오면 안되니까.…
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다. 짧고 가벼운 글을 블로그와 같은 글쓰기 플랫폼에 남기지 못하는 것이 단지 내 스스로에 대한 완결성, 완벽함과 연결된 문제라고 생각했었다. 그런데 내 스스로가 이런게 문화자본과의 불일치라고 느끼게 되어서가 아닐까라는 말을 들었다. 그 말이 맞는 것 같다. 일상이 기록할 가치가 없다고 느끼게 되어 스스로를 소외시키고 있었다. 일상은 축제다. 그래야…
나는 렌즈를 오래 들고 다녔다. 정확히는 육 년이다. 산을 넘어갈 때도, 비가 올 때도, 한 번은 제주 바다에 빠뜨릴 뻔한 적도 있었는데 그날 나는 손을 뻗어 허공을 낚아챘다. 그 렌즈가 나를 알아보는 것인지, 내가 그 렌즈를 알아보는 것인지 모를 지경이었다. 조리개를 돌릴 때마다 나는 무언가를 깎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. 방망이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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